성건동주민센터가 올해 경주시 각종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내년도 사업비와 포상금을 받았다. 또 성건동은 이날 수상과 함께 받은 포상금 중 일부인 100만원을 경주시장학회에 기탁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경주시는 매년 본청 실·과·소를 비롯해 23개 읍면동 조직을 대상으로 직무성과 평가, 역량강화평가, 청소행정업무 종합평가 등을 실시하고 있다.
성건동은 전체 외국인 9921명 중 2998명이 거주해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도심지역이면서도 노인층이 많은 곳이다. 전세용 주택 및 원룸이 증가하고, 문화적 편견에 따른 내·외국인 간 교류가 단절되면서 잠재적 불안지역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성건동은 외국인을 지역사회의 중요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이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선진 다문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외국인도움센터 운영지원, 외국인과 합동순찰을 하는 자율방범대 운영, 외국인 한글학교 및 외국인 한국어말하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과 신뢰의 기반을 조성했다.
또한 동국대 한마음봉사단 및 주민이 참여하는 환경정비활동과 동대사거리, 원룸밀집지역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 및 홍보 강화, 12개 스마트경고판 추가 설치, 외국어 안내문 배포 및 외국어표지판 50개 설치, 민원신고 후 현장 조치 등 쾌적한 생활터전 조성에 힘써 23개 읍면동 가운데 최고점을 받았다.
이석준 동장은 “이 같은 결과는 주민들과 전체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며 “동민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