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연극협회 최원봉 지부장이 지난 25일 한국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제10회 대한민국연극대상’에서 자랑스러운 연극인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는 연극인 자녀에게 장학금 전달 및 젊은 연극인상, 자랑스러운 연극인상, 학술상·저널상·공로상 및 위촉패 전달, 2017 한국연극 베스트작품상, 2017 월간 `한국연극` 선정 연극 베스트 7, 2017 올해의 연극(문화체육부 장관상)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최원봉 지부장은 “1988년 두두리에 입단하고 1995년 경주시립극단에 비상임 단원으로 시작한 연극인생이 어느덧 30년이 되었다. 경제적으로 심적으로 힘든 시기도 많았다. 그만두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픈 생각도 있었지만 그 고비를 넘기게 만든 힘이 제 아이들이었다”며 “비록 경제적으로는 가난한 아버지이지만 나중에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돼야겠다는 생각이 여기까지 오게 한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회상했다. 또 “늘 지켜봐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믿고 기다려주는 아내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큰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시고 겸손하라고 가르쳐주신 이애자 선생님, 이금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더욱 열심히 하는 경주의 연극쟁이가 되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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