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고(교장 강대춘) 교사들과 학생자치회 임원 등 20여 명은 지난 16일 선도동 소재 독거노인 4개 가구를 찾아 연탄 1400장을 전달했다.
이날 나눔에 필요한 비용은 경주고 동문 김덕용 씨(성동 현대카서비스센터)의 후원으로 마련했으며 학생자치회 임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연탄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경주고 인성함양프로그램의 하나인 ‘사계절 행복증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써, 미래사회를 짊어질 학생들을 참다운 인간으로 길러내기 위해서는 인성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는 교육방침을 실천하게 됐다.
강대춘 교장은 “이번 봉사활동의 최대 수혜자는 봉사자인 학생들이라 생각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네는 활동으로 학력경쟁에서 잃어버릴 수 있는 인간의 소중한 가치를 회복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원태 선도동장은 “연탄을 나르는 학생들의 해맑은 모습에서 추위를 잊을 따뜻함을 느꼈으며, 참여 학생들이 훌륭한 인성을 지닌 21C 리더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