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에는 전반적으로 수준이 많이 높아졌어. 기분이 아주 좋네, 좋아”, “작품은 정신세계를 노래하는 건데 그게 안 되면 재주가 좋아도 아무 소용이 없어요. 재주는 정신세계를 표출하는 도구 일뿐이지 재주에만 치우치면 아무것도 안 돼” 라며 협회 회원들의 작품들을 한점 한점 관심있게 바라보시는 원로작가 한종환 화백의 말이다.
지난 6일 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해(대전시실)에서는 제47회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지부장 박선영) 회원들의 정기전이 문을 열였다.
이날 전시에서는 최복은, 김호련, 한종환 원로 작가를 비롯해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공예, 조소, 문인화, 서예, 서각 등 총 8개 분과에서 118명이 참여해 121작품을 선보였다.
박선영 지부장은 “삶의 다사다난한 속에서도 미술을 통해 인생의 생사고락을 예술로 승화시키고자 노력하는 경주 미술인들이 경주의 훌륭한 자산으로서 인정받아 예술가들이 작업하기 좋은 경주가 되기를 바라며 더욱 노력하겠다”전했다.
한편 이날 한해를 정리하는 송년회도 함께 열려 회원들 간의 격려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