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는 1일로 지정된 제30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이해 지난달 30일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대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홍보캠페인을 실시했다.
세계 에이즈의 날은 1988년 개최된 세계보건장관회의의 ‘런던선언’을 채택하면서 UN에서 제정돼 매년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시는 이날 에이즈의 올바른 예방법 및 감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해소를 위해 감염비율이 비교적 높은 20대를 중심으로 홍보캠페인을 펼쳤다.
HIV바이러스는 인체 밖에서는 생존하지 못하며, 일상적인 생활(공기, 물)로는 감염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경우 99% 이상이 성관계로 감염되므로 평소 콘돔을 통해 안전한 성관계를 유지하고 감염될 만한 의심행위를 했다면 12주 후 검사를 받으면 되고,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로 익명으로 검사받을 수 있다.
김장희 보건소장은 “에이즈는 만성질환으로써 적절한 치료를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고, 감염인에 대해 편견이 아닌 따뜻한 마음으로 품어주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