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초(교장 서해량)는 지난달 10일 전원학교 특기적성 프로그램 옥산 시어터부 3~6학년 학생 20명이 준비한‘망주석 재판’공연을 발표했다. 공연은 옥산 4리 경로당 어르신들과 학부모, 학생 등 약 200여 명 앞에서 학생들이 4개월 동안 준비한 작품을 발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옥산 시어터 학생들은 감각 깨우기, 호흡과 발성 연습, 몸짓으로 표현하기, 대본 읽기 등의 기초 활동부터 여러 가지 주제를 가지고 단편연극 만들어 표현하기, 소품을 직접 만들어 공연 준비하기 등의 심화 활동까지 거치면서 탄탄히 배움을 이어왔다. 이도환(6년) 학생은 “이번 공연을 하면서 연극이 많은 실수를 하며 배워가는 과정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서로 돕고 믿어주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배웠어요”라고 말했다. 관람한 학생들은 “사또가 하는 말에 반응하는 포졸들과 마을 사람들의 대답과 표정, 몸짓들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저도 내년에 연극부에 들어가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옥산초는 올해 경북도교육청의 농어촌 전원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내년까지 매년 12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학력 증진 프로그램, 특기적성 프로그램, 맞춤형 돌봄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이 날 많은 학부모들과 선생님들 또한 이러한 프로그램으로 인하여 학생들의 학교생활이 더욱 행복해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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