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경주본부는 지난달 28일 200여 명의 참석 속에 지방분권과 관련한 행사를 가졌다.
강연에 나선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공동의장인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과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연구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국운 한동대 교수가 강의를 맡았다.
1부 시대정신으로서의 지방분권개헌을 주제로 연단에 나선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19세기 헌법으로 20세기 정치인들이 21세기 국민을 통치하려는 우스운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21세기 국민이 주체적으로 지역이 골고루 잘살기 위해 지방분권개헌을 추진하자”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정치인들이 약속한데로 개헌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전국 지방인이 함께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2부 강연에 나선 이국운 한동대 교수는 지방분권의 출발점은 개헌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재미있으면서도 설득력을 곁들인 진행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구모(55) 씨는 “분권개헌의 필요성을 어렴풋 알고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회의적이었으나 오늘 행사에 참여하면서 당위성과 아울러 새로운 시대적 가치임을 확신했다”며 “지방분권운동에 일부 소극적인 국회의원들과 기득권 세력이 더 이상 시대적 소명을 거부할 수 없는 토대를 만들어 반드시 내년에는 지방분권 개헌이 이루어지도록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지방분권 아카데미 행사를 준비한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관계자와 경주본부 창립준비위원회 측은 “새로운 경주는 지방분권개헌이라는 큰 흐름에 앞장서서 당위성과 소명을 다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