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새마을회(회장 박서규)는 지난 11일 황성공원 타임캡슐공원에서 11월 경주시민들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돗자리 벼룩장터를 개장했다.
벼룩장터를 찾은 시민들은 강한 바람과 11월의 차가운 날씨로 인해 10월보다는 적은 인원이 참석했는데도 불구하고 가족단위로 혹은 친구들끼리 새마을 부녀회장들이 만들어 떡국, 어묵, 가래떡, 등과 재능기부를 받아서 기증받은 커피 등을 싼 가격에 즐겼다. 시민들은 “필요한 아이템을 득템했다”며 벼룩장터를 이용했다.
특히 읍면동 새마을협의회, 부녀회에서 가지고 나온 각종 농산물은 부녀회, 협의회장들이 직접 재배한 농작물이라 믿을 수 있다는 신뢰감 덕분인지 충분히 준비해 왔는데도 불구하고 농산물을 모두 완판할 정도로 로컬푸드를 애용하는 시민들로 인해 한층 풍성한 하루였다.
또한 동시에 알뜰 무료 도서교환시장도 개최해 시민들이 다 읽은 책을 가지고 나와 새마을문고에서 준비한 새로운 책으로 교환해 가며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앞으로 계속 이용하겠다는 시민들이 많았다.
이날 시민들은 자율적으로 판매금액의 일부분을 기부금으로 마련해 연말에 어려운 이웃돕기에 쓰이게 된다. 올 한해 벼룩장터 판매에 참여한 시민들이 기부한 금액은 6회 장터운영에 54만5400원,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기부한 물품을 경매한 금액이 58만4000원이다.
경주시새마을회에서는 재활용 물품은 있으나 시간이 없는 분들에게서는 어려운 이웃돕기로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대금을 좋은 일에 사용토록 수거도 하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