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청소년화랑도연맹은 지난 11일~12일 양일간 지역 취약계층 청소년들과 함께 청소년지원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는 여성가족부(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후원으로 총 4회차로 진행됐다. ‘형아(언니) 어딨어?’라는 주제로 지역 중·고등학생 멘토와 지역아동센터·아동들 간 형제(자매)를 맺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4회차 마지막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1박 2일간 유스호스텔에서 형아, 언니가 구워주는 삼겹살파티, 프로방스 불꽃축제견학, 마술쇼 관람, 4D영상체험, 종이비행기를 활용한 즉문즉답 고민나누기, 미래이력서작성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10월 4일 열린 첫 행사는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화재, 지진, 골절 등 생활 속 안전교육에 이어 결연 청소년들과 함께 가족 명패 만들기를 통한 가족소개와 폭력예방교육이 이뤄졌다. 또 2회차 집단상담, 3회차는 황성공원 일원에서 포토 오리엔티어링 등을 통해 우정을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강모 학생은 “학교, 주변사람 외에는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중학생 언니, 오빠를 만나 좋았다. 중학생이 되면 저도 이 같은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호 한국청소년화랑도연맹 이사장은 “핵가족 시대 혼자인 자녀들이 많은 가운데 청소년들에게 형아·언니·동생을 맺어줌으로 사회성을 기르고 건강하고 건전한 청소년나기를 실천하기 위해 열린 프로그램”이라며 “요즘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문제행동을 가정이나 청소년들에게만 책임을 돌릴 것이 아니라 범사회적인 과제로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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