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곡면은 지난 9일 사적 제24호 진덕여왕릉 인근에서 ‘산불예방 고유제’를 봉행했다. 박순갑 면장을 비롯한 직원들과 산불감시원 11명 전원이 참석해 정성껏 마련한 제수를 차려놓고 산불 등 재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기원했다. 고유제 초헌관인 박순갑 면장은 “올 한해 가뭄과 폭염에도 면민들의 슬기로운 대처로 대풍을 맞아 큰 시름을 이겨냈다”며 늦가을부터 내년 봄까지 소중한 산림이 훼손되지 않도록 모든 액운을 막아주길 기원했다. 현곡면은 23개 마을에 감시원 11명이 투입돼 구역별 산불예방 순찰, 마을 홍보방송, 산불발생 우려예상 산림 연접지 제초·벌목작업, 무속행위 장소 계도 등 직원과 면민 모두가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산림면적 약 36.8ha에서 수 년 간 산림 소실 없는 산불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도 매월 산불감시원 교육, 직원 합동 현장순찰, 산림 연접지 각종 소각행위 단속 등을 통해 면민들의 소중한 재산과 산림보호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현곡면은 지난 9월 산림청으로부터 내태1리 마을이 농·산촌지역 불법소각 근절 등 산불예방에 모범이 돼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선정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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