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독거노인 정신건강실태조사 결과 우울감을 경험하고 있는 비율이 36%로 나타났다. <사진> 경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 사각지대인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노인우울검사 및 정신건강실태조사와 정신건강서비스를 지원했다. 이번 정신건강실태조사는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독거노인 생활관리사가 독거노인을 직접 방문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168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인우울척도에서 ‘중등도 우울’ 29%(487명), ‘중증 우울’ 7%(115명)로 총 36%(602명)의 노인들이 우울감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사고척도 결과는 ‘낮은 자살위험군’ 12.8%(215명), ‘중등도 자살위험군’ 1.1%(18명), ‘자살고위험군’ 0.6%(10명) 등 노인 14.5%(243명)가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우울감과 자살사고를 보이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프로그램 및 정신건강상담 등 사후 관리를 실시해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를 대상으로 노년기 우울증교육을 통해 자살고위험군에 대한 대처능력을 강화했다. 박재홍 센터장은 “독거노인 자살 및 정신건강을 살펴보고 건강한 노년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며 “자살예방에 대해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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