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역대 두 번째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오후 2시 45분경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5.8규모의 9.12 지진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다. 기상청에 따르면 규모 5.4 지진에 앞서 3.0이하의 전진이 두 번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오후 2시 22분에 포항시 북구 북쪽 7km 지역에서 규모 2.2와 2시 22분 규모 2.6의 전진이 발생했으며 본진 이후 북구 7km 지역과 북북서쪽 6km 지역에서 규모 3.6 여진이 연이어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하자 기상청은 본진 발생 30여 초 만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시민들의 안전을 당부했다. 경주시도 여진 대비와 시민 안정을 당부하는 긴급재난방송을 내보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9.12 지진 5.8보다는 강력하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되는 지진으로 시민들의 불안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았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도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시설에 대한 확인결과 이상없으며, 정상 가동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은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이 원자력발전소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지진 발생 지역과 가까운 월성원전 6기를 포함해 다른 지역의 원전 모두 출력 감소 없이 정상 운영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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