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달 26일 불국동 시래경로당에서 내빈과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보듬마을 현판식’을 가졌다.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은 경북도가 치매극복을 위해 역점 추진 사업이다. 경주시는 올해 시범적으로 불국 시래동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현판식에는 시래경로당 어르신들의 합창, 동도유치원 원아들의 축하공연, 경주여자정보고 학생들의 관현악 연주를 시작으로, 사업경과보고, 한수원 태양광 안심가로등 전달식, 치매보듬마을 선포식과 현판 제막, 치매홍보대사인 ‘기웅아재와 단비’의 홍보 캠페인 순으로 진행됐다. 불국 시래동에는 지난 3월부터 주민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운영협의회 구성, 마을주민 치매인식도 조사, 치매서포터즈교육, 치매쉼터, 한글교실, 체조교실을 비롯해 뇌튼튼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치매환자와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치매보듬마을 표지판 제작, 화장실 안전바 설치, 수납장 제작을 통한 물품 재배치 및 이름표 부착 등 기억이 좋아지는 우리 경로당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한수원과 경찰서, 전기·가스공사, 학교, 불국동주민센터 등 다양한 지역사회 기관 및 단체와 연계 협력을 통해 안전한 환경 및 치매친화 공동체를 조성하고 있다. 경주시는 11월중 어르신들의 실종예방을 위해 마을 버스정류장 CCTV와 마을내부 보안등을 설치하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치매보듬마을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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