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면은 지난 3일 남원시 주천면과 영·호남 화합 및 지역농업기술 정보공유 등을 위한 상호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내남면과 자매결연을 맺은 남원시 주천면은 이날 조정희 면장을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과 발전협의회원, 이장, 면직원 등 주민대표단 40여 명이 내남면을 방문했다. 지역문화 홍보와 더불어 농업분야 등 비교견학을 실시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두 자매도시 참석자 간 상견례와 상호정보를 교환을 시작으로, 내남면의 명소인 도 지정 민속자료 99호 청백리 정무공 최진립장군 종택 충의당과 용산서원을 방문했다. 또 경주문화유적지 교촌마을, 월정교, 계림, 첨성대 동부사적지 일대를 둘러보며 역사와 문화가 깃든 경주의 뛰어난 문화유산에 대해 홍보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박재오 내남면장과 조정희 주천면장은 비록 거리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17년간 이어온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상호간 공동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하며, 지역특산물을 각각 선물로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경주시 내남면과 남원시 주천면은 2000년 12월 8일 자매결연 이후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년 지속적인 상호 방문을 추진해왔다. 박재오 내남면장은 “대다수 지역의 교류가 일회성으로 그친데 반해 영·호남자매도시의 명성에 맞게 애틋한 관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역대 면장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양 지역 교류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조정희 주천면장은 “역사적인 문화유산과 유적지가 많은 경주의 아름다운 모습에 연신 감탄하고 돌아간다”며 “내년에는 주천면에서 그리운 얼굴들을 다시 볼 수 있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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