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경주중고등학교 전국동문가족등반대회가 지난달 22일 월정교 임시주차장 및 남산 일원에서 2000여 명의 동문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총동창회(회장 김달수)가 주최하고 중44회·고35회 동기회(회장 최창호) 주관, 학교법인 수봉교육재단(이사장 이태형) 및 동문산악회(회장 오광섭) 공동후원으로 열렸다.
산신제를 시작으로 의식행사, 신라 왕의 길 산행, 아리랑태무 시범단 공연, 경주 출신 가수 석수경 씨와 장보윤 씨 그리고 가수 조유정, 내일은 해가 뜬다의 장철웅 씨, 그룹사운드 등 초청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또 지난해 주관기수 중43회·고34회 이명수 회장에 기념패 전달, 각 지역 동창회 및 개인의 모교 야구부 후원금 전달도 이어져 훈훈함을 더했다. 아울러 차기 주관기수인 중45회·고36회 졸업생들에게 지난 29회 동기회에서 마련했던 조끼 전달식도 가져 선·후배간 정을 돈독하게 했다.
김달수 총동창회장은 “영원히 명문고로서의 전통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총동창회 동문가족 모두 한마음 한뜻이 돼 어려움을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는 인사말에 이어,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만세삼창하면서 악천후에도 준비에 만전을 기한 주관기수 뿐만 아니라 집행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창호 주관기수 회장은 “이 자리가 우여곡절 끝에 다시금 개최된 것에 안도하면서도 차후 후배 기수에게 아름다운 전통이 계속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태형 재단이사장은 “월정교 앞 새로운 자리가 동문 가족들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자리매김을 하면서 신천지로서의 장이 계속 되기를 바라며, 남산의 정기를 이어 받아 내일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달수 총동창회장, 이태형 재단이사장을 비롯해 강대춘 경주고 교장, 손영락 경주중 교장, 이주태 서울동창회장, 오주찬 부산동창회장, 김용우 대구동창회장, 한창기 울산동창회장, 서경식 포항동창회장, 정용식 수석부회장, 노병기 사무총장, 정재훈 사무국장, 박두봉 기획실장, 최상문 감사, 김일윤 전 총동창회장, 변정용 전 총동창회장, 손윤락 전 경주고 교장, 도정근 전 경주고 교장, 최양식 경주시장, 배진석 경북도의원, 김성규·이동은·박귀룡 경주시의원,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양우철 경주경찰서장, 김영석 영천시장, 박병훈 전 경북도의원, 주낙영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임원수 경주중 야구부 감독, 정경훈 경주고 야구부 감독 등 여러 내빈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