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이 물에 녹아 춤추듯 어울어진 찬란한 가을, 멋스러운 수채화의 향연이 펼쳐진다. 대한민국 최대의 수채화 축제 ‘제13회 남부 WATER COLOR FESTIVAL’이 올해에는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것. 남부워터페스티벌은 영호남 및 제주지역 수채화 작가들이 매년 순회전시를 통해 작가들에게는 문화교류의 장이, 지역민에게는 예술향유의 기회와 더불어 수채화 저변확대에 기여를 목적으로 지난 2005년 시작됐다. 올해는 경주수채화협회(회장 최한규)의 주관으로 수채화 전문작가뿐만 아니라 수채화를 사랑하는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참여해 4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최한규 회장은 “근간에 경주미술사를 토대로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근대미술관련전시(경주미술 뿌리와 맥7인전, 경주예술학교와 사람들전, 손일봉탄생 110주년전 등)출품작에서 엿볼 수 있듯이 수채화가 미술사에 있어서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현대미술에 있어서 미술의 한 장르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며 “수채화가 가진 물성, 투명 및 불투명성, 일획성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한 창의적이고 개성 넘치는 수채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행사는 오픈식을 대신해 4일 오후5시 폐막식으로 초대행사가 진행되며, 주최 측에서 신청자에 한해 폐막식 행사를 열어 출품 작가들에게 1박 숙식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관광홍보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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