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경주시지회(지회장 김헌덕) 주최한 ‘제38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경주시시각장애인복지대회’가 지난달 27일 경주시장애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는 경주역에서 출발해 경주청년회의소까지 1.5㎞를 도보로 행진하는 흰지팡이 대행진을 시작으로 기념식, 문화체육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흰 지팡이의 날은 매년 10월 15일로 1980년 세계맹인협회(W.B.U)가 공식 제정해 전 세계적으로 기념하고 있으며 흰지팡이가 상징하고 있는 자립과 성취를 시각장애인들의 삶 속에 구체화시키는 계기로 삼고 있다. 이날 흰지팡이 대행진은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경주역에서 출발해 법원, 중앙시장 사거리, 경주청년회의소까지 플랜카드와 풍물을 앞세우고 경주시내 중심가를 행진했으며, 이어 장애인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은 개회선언, 흰지팡이 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대회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양우철 경주경찰서장, 도·시의원 등도 참여했다. 2부 행사에는 종이컵 피라미드 쌓기 게임, 노래자랑, OX 게임, 경품추천 등 다채로운 문화체육행사가 진행돼 참여자의 흥을 돋웠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회원 여러분들의 친목과 단합을 도모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도 장애인복지 시책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장애인 여러분이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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