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다운 노인으로 당당하게 존경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원봉사는 노인에게 사회적으로 필요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줌으로써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누리게 한다.” 이병순 대한노인회 우정연수원 원장의 인사말에 노인지도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는 지난 16일, 17일 양일간 노인회 우정연수원에서 진행된 ‘60기 핵심·노인지도자교육’에 참가했다. 이번 교육에는 노인회 경주시지회 각 분회장, 부회장, 경로당 회장, 총무 등 총 111명이 참가한 가운데 각종 건강, 리더십, 인문학 특강, 영화감상, 산책 등이 진행됐다. 첫날 16일에는 ‘경로당 임원의 역할과 자세’를 주제로 한 특강과 행복 테라피, 명사와 함께 하는 인문학,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제도, 생활안전 등의 강의에 이어 민족항일영화 ‘족보’를 감상했다. 17일엔 ‘향기로운 세상 만들기’, ‘무병장수누리기’ 주제 특강에 이어 기념촬영을 끝으로 교육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이상택 황성분회장, 김경환 용강분회 청구A 경로당회장이 모범지도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경환 청구A 경로당회장은 “경로당을 위해 무엇을 하면 서로에게 득이 될지 고민하고 회원들과 의논하고, 9988234(99세까지 88하게 살다가 2일 아프고 3일째 죽는 것)로 행복하고 건강하게 실천하는 삶으로 살아가겠다”고 교육 참가 소감을 말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노인지도자들은 “강의 내용이 좋아 무리한 교육 일정이지만 건강을 비롯한 행복강의를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모두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이 같은 교육이라면 연수원이 지리적으로 멀지만 열 번이라도 참석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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