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상공회의소(회장 김은호)는 지난 21일 보문 수상공연장에서 노사와 함께하는 경주사랑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노동자와 회사, 시민, 그리고 가족들이 함께 참석해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침체된 경주산업 활성화 및 노사화합을 위해 개최한 행사로 지역 기업체 대표 및 임·직원, 기관, 사회단체, 경주시민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주상공회의소 김은호 회장, 양우철 경찰서장, 엄순섭 부의장의 개회 인사를 시작으로 경주관광과 상공업 활성화를 위한 구호합창과 간단한 스트레칭 후 보문호반길을 걸으며 상공업 활성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후 점심과 참가 기념품을 전달하고 시민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레크레이션 및 다양한 경품 추첨을 진행했다.
이날 걷기대회는 지난 해 지진으로 인해 침체된 경주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지역상공인들과 근로자들의 화합과 삶의 질 향상, 가족과 함께하는 힐링과 건강의 시간이 마련됐다.
[미니인터뷰] 경주상공회의소 김은호 회장
“노사가 편하게 대화 나눌 자리를 마련하겠다”
지난해까지 노사화합 등반대회를 개최해오던 경주상공회의소는 올해부터 노동자를 위해 보문호 걷기대회로 변경했다.
김은호 회장은 “기존 시행하던 등반대회가 운동이 부족한 근로자들에게 부담이 된다는 의견이 많아 평지를 걷는 보문호 걷기 대회로 변경했다”면서 “올해는 1000여 명의 근로자를 비롯해 관광객까지 참여해 풍성한 대회가 됐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보문호 걷기대회를 개최해 노사가 편안한 자리에서 대화를 나눌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김 회장. 그는 지역 경기가 많이 나쁘다며 경기 회복을 위해 일자리 창출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일자리가 있어야 한다. 탈원전 기조아래 신재생 에너지 관련 기업의 참여를 유도해 기업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노력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고 있다.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는 상공회의소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