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17일 대명리조트에서 시민과 소통 공감하는 민원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민원담당공무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본청 및 사업소, 읍면동 민원담당 공무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교육은 감정노동의 이해와 뇌건강, 지피지기 백전백승, 감정관리 트레이닝, 파워대화법과 이미지컨설팅 등 전문강사의 강연으로 고객만족 서비스와 친절마인드 확립, 민원담당공무원의 심리 안정화와 관련된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특강에 나선 최양식 시장은 “민원인을 대상으로 꼭 필요한 공무원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성실하고 청렴한 공무원보다 친절한 공무원을 첫 순위로 손꼽았다”며 “공직외부에서 공무원을 바라보는 시선은 자신에게 친절하고 배려해 주는 공무원의 자세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원을 내 부모형제나 자식의 문제점으로 생각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해결책을 먼저 찾아가면 반드시 어떤 형태로든 보상은 돌아오게 돼있다”며 “친절과 청렴이 도시경쟁력의 척도가 되는 시대인 만큼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친절하고 깨끗한 조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직원들은 불친절 사례 중심의 역할극인 ‘민원인의 마음으로 봅니다’를 관람하며, 감정노동으로 지친 감성을 치유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친절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