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지회장 최임석)가 주관한 제 21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건강걷기대회가 지난 13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건강걷기대회는 10월 2일 노인의 날과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노인들을 비롯한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해 걸어가며, 건강운동인 걷기를 몸소 실천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도모하고 활기찬 고령사회 조성 및 노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실시됐다. 이날 행사는 3000여 명이 함께 걸으며 걷기대회를 통해 평소 생활에 활력이 넘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월성동 댄스 공연과 시래동 합창단 연주가 포문을 열었고, 이어진 건강걷기대회는 황성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출발해 시민운동장 트랙을 3바퀴를 돌아 실내체육관 앞으로 다시 도착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라고 3학년, 신라봉사회, 실버자원봉사단, 경주시한궁협회 등 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했고, 보건소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지원(치매상담, 고혈압, 당뇨, 인바디 측정)이 함께 진행됐다. 오후에는 노인 강령 낭독과 유공자 표창 및 초청가수 공연을 비롯한 실버노래자랑을 부대행사로 실시하여 흥을 한껏 돋우며 어르신들에게 추억을 선물했고, 21회 노인의 날 기념 표창도 진행됐다. 이날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참여 기회와 동기를 제공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걷기운동을 활성화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의 행사를 통해 지난 날 우리사회를 이끌어 오신 주역으로서, 지금도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정신적 지주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어르신들을 더욱 공경하고 감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건강걷기대회가 어르신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장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 앞으로 노인복지 시책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임석 지회장은 “노인인구 비중이 높아지면서 노인 복지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이때 지역사회가 노인복지 증진에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어르신들이 존경받고 정당한 인권이 보장받는 사회를 만드는데 봉사하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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