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 추수철을 맞아 현곡면 농기계작목반(회장 정조원)은지난 10일 단체에서 임차 경작하는 나원리 일대 농경지에서 첫 수확을 개시했다. 농기계작목반 임차 경작은 올해로 6년째이다.
수확 현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콤바인 3대를 동반한 가운데 박순갑 현곡면장, 이종권 현곡농협장 등 회원 10명이 참석해 첫 수확의 기쁨을 같이했다.
수확한 삼광벼는 전량 현곡농협 DSC에 입고해 판매금으로 작목반 운영비 사용 및 현곡면 사랑의 쌀독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넉넉한 지역 인심을 전할 예정이다.
쌀 전업농가들로 구성된 영농조합법인 현곡면 농기계작목반은 2009년 결성돼 그간 농지 임대사업, 육묘생산 판매, 지역 농업기술 저변 확대 등을 통해 도농복합지역인 현곡면을 대표하는 민간 농업경영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조원 회장은 “올해는 어느 해보다도 무더위와 가뭄 등으로 농업용수 확보 및 벼 방제 등에 회원들 모두가 합심한 결과 대풍의 기쁨을 안을 수 있었다”며 “농지 임대사업 등을 통해 단체 활성화는 물론 지역사회에 이웃사랑을 전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박순갑 현곡면장은 “1년간 회원들의 구슬땀의 결실이 풍작이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여러 가지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봉사하는 대표 농업단체로 거듭나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