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천 생태하천’ 준공식이 지난달 21일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와 연계해 보문 하이코 야외전시장에서 열렸다.
신평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훼손된 하천 생태복원을 목적으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120억원을 들여 추진됐다. 하천변을 따라 인공적으로 설치된 콘크리트 호안 및 횡단구조물을 전부 철거하고 자연석 및 식생매트리스 등 자연환경과 어울리고 식물이 자생할 수 있는 친환경 공법으로 호안을 정비했다.
또 하천변 식생군락과 수변생태체험원, 생태탐방로, 하중도, 자연형여울 등 친수공간을 조성했고, 탐방로 주변에 교목, 관목 및 초화류 등을 식재해 하천 생태복원에 주력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양식 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박승직 경주시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각 기관단체장과 자생단체장 및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홍락 경주시 건설과장의 생태하천 복원 경과보고에 이어 공로패 전달, 최양식 시장 기념사, 준공식 퍼포먼스,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외에도 풍물패 길놀이와 생태관련 자연치유사 해설, 붕어 등 토종물고기 방류행사가 진행되는 신평천 현장투어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새로운 생태하천의 조성을 축하했다.
최양식 시장은 기념사에서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태어난 신평천이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휴식의 장으로, 보문단지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또 하나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보문단지가 제2의 중흥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태어난 신평천 생태하천과 함께 관광도시 경주의 위상을 높이고 물산업 선진도시로 도약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신평천 생태하천복원사업 뿐만 아니라 북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과 충효천 생태하천복원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한바 있으며, 올해 국토부 하천공모사업에 선정된 신당천 생태하천 조성까지 앞두고 있다.
또한 지난달 23일까지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과 제1차 아시아 국제물주간 행사에서 미래 친수도시 조성의 방향을 제시하고 지하저류시설 설치 제안 등 물 문제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해법제시를 통해 물산업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아름다운 물의 도시 경주를 세계에 널리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