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학교(교장 김경순)는 지난달 27일 보문단지에 있는 영화관 씨네Q와 보문호 둘레길에서 2017 경희학교 장애학생 가족지원 프로그램-학부모 자조모임을 운영했다.
8월 도예교실에 이어 두 번째로 갖는 학부모 자조모임은 2017 경희학교 장애학생 가족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자녀의 장애와 특수교육, 그리고 경희학교 교육에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모임이다.
엄마와 함께 행복하기(Mom Happy Together)라는 경희학교 학부모 자조모임은 장애를 가진 우리 학생들과 엄마가 함께 행복하길 바라는 뜻으로 어머님들의 취미와 여가, 건강,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매월 1회 운영하고 있다.
비가 오는 관계로 학부모들의 참석률이 저조했지만, 보문단지 내 새로 생긴 영화관에서 위안부 관련 영화도 관람하고 비가 내리는 보문호수 둘레길을 담소를 나누며 걸었다. 학부모들은 이런 자조모임을 자주 갖는다면, 장애를 가진 자녀를 양육하는 스트레스는 물론 부모의 자존감 및 행복에도 도움이 된다며 좋아했다.
김경순 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특히 학부모자조모임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장애를 가진 자녀로 인해 가족의 소중함을 더욱 알고, 온 가족의 이해와 사랑 속에서 우리 경희학교 학생들이 밝게 커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