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 시장은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경주시 추석맞이 종합안전대책’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개인적인 신변에 대해 할 말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시민들에게 더 이상 저를 뽑아달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이제 두 번의 시장 임기를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고, 다음 세대에 시정을 맡기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또 “3선 불출마 발표에 실망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경주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심사숙고해서 내린 결정이니 잘 이해해주시고 따라 주시면 고맙겠다”며 “너무 일찍 발표하면 직원 업무 수행에 방해가 될 것이고, 너무 오래 끌면 다음에 (선거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누를 끼칠 것 같아 지금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임기동안 과거보다는 미래를 더욱 관심을 둘 수 있는 경주가 되길 바라며 시정을 펼쳤다고 발언한 최 시장은 “하고 싶은 일이 더 있고 욕심도 있지만 새로운 세력이 나와서 시정을 잘 이끌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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