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 추석 황금연휴뿐만 아니라 가을여행주간(10월 21일~11월 5일)까지 천년고도를 경주를 찾는 방문객들은 역사체험, 문화예술공연, 다양한 이벤트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간 경주를 찾는 방문객들은 ‘월성발굴현장’에서 천 년 전 경주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각종 전통문화체험과 함께 가을의 향취를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관광명소를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주요숙박업소와 각종 입장권 할인혜택 등을 받으며 이벤트와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만날 수 있어 방문객들은 만족도 높은 경주의 가을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일반인들에게 공개해 주목을 받았던 월성발굴현장에선 연휴기간(10월 3일~5일은 제외)중에 문화해설사의 상세한 안내를 받으며 온 가족이 함께 천년이 훨씬 넘은 유적의 실제 발굴 현장을 눈으로 직접 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전통문화체험도 즐길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양동마을에선 민속·전통문화 체험 한마당과 전통의례시연, 서예·문인화 체험 등 시기별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숙박을 하면서 한복입기, 천체관측, 약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1박 2일 한옥 숙박체험은 인기가 높아 사전 예약이 필수일 정도다.
등산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겐 경주에서 ‘왕의 길’을 걸을 수 있다. ‘왕의 길’은 ‘신문왕 행차길’로 불리는데 신문왕이 동해바다에 잠든 문무대왕을 찾아간 길이다. 그저 흔한 등산 코스가 아닌 천년 신라 역사의 숨결이 스며있는 현장이다. 가족들과 함께 걸을 수 있는 역사문화 힐링 등산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감포 동해안으로 넘어가는 추령재 길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다. 특히 가을이면 울긋불긋 색색들이 붉게 물든 단풍이 차창을 가득 채운다.
경주의 가을은 아름답게 물든 단풍으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경주 시내에서 동남산 가는 길을 따라 가다보면 양 옆으로 울창한 나무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바로 가족 산책의 명소 산림환경연구원이다. 원래 산림을 연구하는 연구기관이지만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하고 있다. 특히 가을에는 단풍나무, 은행나무 등 다양한 수종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곳곳에 식재된 나무 군락 사이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매년 가을만 되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다.
우리나라 최고의 휴양지인 경주보문관광단지의 낙엽길과 호반길은 경주의 가을을 완성시키는 명소로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경주시민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는 이러한 역사문화관광뿐만 아니라 각종 문화행사와 공연, 주요숙박업소 등의 풍성한 할인혜택을 받으면서 보낼 수 있는 곳이다. 경주엑스포공원에서는 추석연휴기간 통합할인권 할인혜택과 함께, 인기 공연 ‘플라잉’(50~60%할인)과 무용극 ‘바실라’(40% 할인)도 할인해주기 때문에 적은 경비로 고품격 공연을 볼 수 있다. 경주박물관과 교촌한옥마을,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전통문화 체험은 추석연휴와 가을여행주간 경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행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