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동 시래경로당 어르신 20명은 지난 13일 칠곡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1회 경상북도 경로당활성화 프로그램 발표회에 참석해 노래실력을 뽐냈다. 이날 행사는 (사)대한노인회경상북도연합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에서 주최했으며,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가 인솔했다.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활기찬 노년생활을 영위하고 행복경로당 만들기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래프로그램을 운영해 그 성과를 확인하는 발표회였다. 경상북도 17개 시·군별로 대표하는 1개소의 경로당이 참석했으며, 시래경로당 어르신들은 요즘 유행하는 세로 줄무늬 의상과 핑크색 스카프로 시니어 삶을 뽐내며 경주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보약같은 친구’를 열창했다. 발표회에 참가한 이숙회(72) 어르신은 “더도 덜도 말고 오늘만 같기를 바랍니다. ‘안될거야, 가사를 보지 않고 부르는 것이 가능하겠나?’ 생각했는데 역시 연습이 답이었고 그동안 회원들이 함께 노래 부르며 화합하고 오후 2시만 되면 하던 일도 멈추고 경로당으로 달려왔던 보람이 있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박경달 노인회 경주시지회 불국동분회장은 “노래 연습할 때보다 무대에 올라갔을 때 더 돋보였다. 우리 경로당이 제일 잘하는 것 같고 할매들이 아니라 소녀들 같았으며 환한 미소가 돋보였는데 앞으로도 함께 행복하게 웃고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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