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정신문화재단은 지난 9일 외동읍 말방1리 경로당에서 할배할배의 날 인성교육 특별강좌 ‘머라카노(謨樂何老)? 보고접day!’종강식을 가졌다. 손자녀와 어르신간 소통을 위해 경상북도 할매할배의 날 사업 일환으로 (사)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해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고 소통방법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으로 6주간 진행했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노인자살률 1위, 노인빈곤률 1위, 부부이혼률(아시아) 1위, 여학생 자살률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부모폭행 6081건(2005~2014년), 학교폭력 1만7000건(2013년, 50건/일)이 발생하고 있어 사회전반적인 인성교육이 대두된다. 인성교육특별강좌를 통해 사회기풍의 근간인 올바른 가정교육과 어린 손자녀의 올곧은 품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할매할배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현실이다. 교육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밥상머리교육의 중요성과 손자녀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방법과 행복한 마음으로 격대교육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말방1리 경로당 김정자 회장과 회원들은 강의를 진행하는 동안 틈틈이 과일을 내어 오시고 마지막 6회기 수업 때는 오리백숙을 준비해서 마을 어르신들과 맛있게 먹었다. 밥상은 소통하고 공동체를 이루는 곳이고 끈끈한 정을 느끼도록 하며 화목한 가정, 화합하는 경로당의 지름길이다. (사)한국정신문화재단 권귀연 강사는 “마지막 강의라 서운한 기분이 듭니다. 남을 대하면 먼저 ‘역지사지’하시고 혼자 있을 때도 ‘행복하다’라는 주문을 외워보세요. 마음이 환해지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것이 더 많습니다”고 강조하면서 강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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