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시장은 지난 7일 생활불편 민원현장을 직접 찾아 나섰다. 최 시장은 이날 용강동 소재 용강주공아파트 증축공사로 인해 소음과 진동, 분진으로 생활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을 만나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주민간담회를 가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시행하는 용강주공아파트 증축공사는 지난해 5월 국토부 승인을 받아 기존 6개동(978세대)에서 2동(232세대)을 추가로 증축하는 사업으로, 단지 내에서 이뤄지는 공사로 인해 주민들과 주변 상인들이 소음 등 피해를 호소해 왔다. 시는 지난 7월 터파기 공사부터 민원이 발생한 이후 시공사측에 건축피해 해결을 적극 요구하고, 이동식 방음벽 설치, 주말과 공휴일 항타기 작업 중지, 시공사와 주민면담 주선 등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노력을 펼쳐 왔으나 쉽사리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서 주민들은 “아파트 공사 과정 중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으로 편할 날이 없다”며 “시행사는 소음, 진동을 최소화하는 공법으로 시공하고, 주민들이 실시간으로 확인가능한 소음진동 전광판 설치를 비롯해 공사로 인한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보상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최 시장은 “시공 중 불가피한 소음과 진동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주민들이 생활에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공사로 인한 주민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줄 것”을 공사관계자에게 당부했다. 또 주민들에게는 “주민이 겪는 애로사항을 모두 해결할 수는 없지만 여러분의 답답한 사정을 헤아리고 함께 고민하면서 대안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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