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열정이 뭉쳐 북부상가시장이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변모하고 있다. 북부상가 청년몰 ‘욜로몰’이 지난 11일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손님 맞이를 시작했다. 개장식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박승직 시의장, 김문환 중소벤처기업부 대구경북지청장, 이선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박재관 북부상가시장 상인회장, 박정호 청년몰조성사업단장을 비롯한 상인 200여 명이 참석해 청년 창업가들의 출발에 힘을 실었다. 새로이 개장한 북부상가시장 청년몰 ‘욜로몰’은 중소기업청 청년몰 조성사업으로 침체된 북부상가시장 내 비어있던 공간을 활용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된 곳이다. 이 사업은 청년몰조성사업단 자부담 1억5000만원을 포함한 사업비 15억으로,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들의 실질적 창업지원을 위해 20개의 개별 점포 인테리어 비용 일부와 1년간 점포 임대료를 무상 지원한다. 지난해 6월부터 청년몰 기반조성과 청년창업가 교육을 실시해 지난 4월부터는 가오픈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쇼핑과 문화·관광콘텐츠, 젊은 감각이 한데 어우러져 젊음이 넘치는 청춘시장으로 핫한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박재관 북부상가시장상인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상권이 거의 없던 공간을 청년들이 모여 열정과 패기, 노력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공간이란 것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당장 청년창업이라는 명목으로 자립을 도와주는 것도 좋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청년들이 일자리를 갖고 미래에 꿈을 꿀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북부상가시장은 1989년 도내 최초로 조성된 주상복합형 상점가로 인근의 대학생들과 직장인들로 지역 상권을 견인하던 곳이었다”며 “이제 다시 도내에서 처음으로 개장하는 청년몰을 통해 침체된 전통시장 상권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북부상가시장 청년몰에는 20여 개의 점포가 운영 중에 있으며 엽서를 써서 넣으면 6개월 후에 배달되는 느린 우체통, 욜로몰 팟캐스트 운영 예정인 라디오 방송국, 아이들이 좋아하는 빅 피아노, 트릭아트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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