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4일 화랑교육원 강당에서 지역주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성동 건강새마을 조성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경주시보건소가 주최하고 월성동건강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마을의 건강문제를 마을 주민 스스로의 힘으로 지킨다는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의 취지를 지역주민에게 알리고, 본격 사업 추진에 앞서 사업의 성공적 정착과 주민 참여의지를 다지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월성동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의 난타공연과 라인댄스 등 주민들이 마련한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사업추진경과 보고, 건강위원 위촉장 수여, 건강새마을 비상 퍼포먼스, 지역사회 건강현황분석결과 발표, 건강홍보부스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발대식에 참여한 월성동 주민은 “건강새마을이 평소에 갖고 있던 건강에 대한 인식을 넘어 생활환경과 안전, 이웃과의 소통 등 주민들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게 됐다”며 “건강새마을의 성공 정착과 건강한 마을 만들기를 위해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은 건강취약지역 주민들의 우선적 보건문제 해결을 통해 마을단위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통해 건강한 생활 터를 조성하고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는 사업이다.
사업의 핵심은 주민참여와 주민주도이며, 보건소는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에 학교와 경찰서, 노인회, 병원, 시 자원 및 자체 사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민간에서도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한편 월성동은 현재 27명의 건강위원회를 구성·운영해 마을 건강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건강문제 진단을 위한 건강현황 분석을 완료했고, 주민이 원하는 사업을 우선으로 신체활동프로그램,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선정해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