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7일, 18일 양일간 공기업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신건강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직무스트레스, 우울증 및 자살사고 등 직장인들이 겪는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심리적 안정과 능력 향상을 도모해 직무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17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에서 150여 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교육이 실시됐다. 18일에는 경주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살에 대한 이해 및 위험징후 발견과 대처법’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희망을 건네는 사인(sign)`이라는 주제로 임영진 대구대 교수를 강사로 초빙한 가운데 스트레스 자가진단, 스트레스 관리법,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한 10가지 수칙 및 마음의 감기라 불리는 우울증 등에 대해 알아보고 정신건강을 튼튼히 해 마음의 안정을 찾는 방법에 대해 교육했다. 또한 교육 전 드라이플라워를 이용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메시지 카드를 만드는 등 체험학습을 통해 마음을 안정시키고 다스리는 법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박재홍 경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공무원 및 공기업 근로자는 민원처리 과정에서 높은 감정노동과 소진을 경험하고 직무스트레스, 재난 등 다양한 외상을 경험하는 일차선상에 위치해 있으므로, 이번 교육을 통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미경 건강증진과장은 “보건소도 치매예방 등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한 많은 프로그램으로 시민건강 증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직장인 정신건강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업체는 경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054-777-1577)로 문의하면 신청 가능하다. 24시간 정신건강 위기상담은 1577-0199로 하면 언제든지 마음건강을 챙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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