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립도서관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7일부터 3개월에 걸쳐 진행했던 2017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수업 결과물 전시회’를 개최했다. 프로그램 과정에 대한 기록과 참가학생들이 만들어 낸 결과물들을 모아 22일까지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사)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도서관 지원 사업으로 전국 도서관을 대상으로 우수 인문학 프로그램을 공모해 선정된 기관에 사업비 및 운영 노하우를 지원하고 있다.
‘인간과 기술의 융합, 예술적 감성으로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강연 6회, 탐방 3회, 후속 모임 1회 등 10회의 수업이 진행된 프로그램에는 연인원 250명이 참가했다.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기술의 미래에 대해 공부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문명 시대 속에서도 인간적 삶의 가치를 잃지 않도록 예술적 감성을 기르는 기회를 제공했다.
최용태 경주시립도서관장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인문학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수업 결과물 전시회는 인문학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