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천읍체육회(회장 박대원)는 지난 15일 건천운동장에서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제50회 8·15 기념 건천읍민화합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매년 개최되는 이 대회는 광복절을 맞이해 읍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애향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최양식 경주시장 및 시·도의원을 비롯한 각 단체장들과 박대원 회장 등 건천읍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대회에는 극심한 가뭄으로 영농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별 총 11개팀의 15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건천2리가 우승의 영광을 거두는 등 축구를 통한 읍민간 화합의 장이 됐다.
특히 읍민축구대회에 앞서 건천읍체육회는 건천읍 출신 독립유공자인 ‘의사 일천 정수기’ 선생의 추모식을 기념비 앞에서 거행했다. 이후 건천운동장까지 약 2km 구간에서 3·1절 만세운동을 재현한 가두행진을 펼치면서 선생의 애국정신을 기리기도 했다.
박대원 건천읍체육회장은 “이 행사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고 건천읍민의 화합과 더욱 더 단결된 모습을 기원하며 끝까지 자리를 빛내 주신 읍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정식 건천읍장은 “해마다 이런 뜻깊은 행사를 이어온 건천지역 체육계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 이 행사가 읍민 화합과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