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천년한우’가 서울특별시 학교급식 공급업체로 선정돼 향후 3년간 서울시 소재 784개 초·중·고교에 한우를 공급하게 됐다. 학교급식은 9월부터 공급된다.
경주천년한우는 서울특별시 농수산식품공사에서 공고한 서울시 학교급식 축산물식재료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4개 축산물 공급업체 중 유일하게 단일 브랜드 경영체로 7월말 있었던 심사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최종 납품업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것.
이번 선정을 통해 경주천년한우는 서울특별시 학교급식에 연간 정육 150톤, 약 1300두, 40억원 규모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 특히 경주 대표 한우브랜드 ‘경주천년한우’가 명품브랜드로서 품질과 위생안전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으면서 전국 최고 품질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이에 앞서 경주천년한우는 국방부 심사를 통한 축산물 군납업체로 선정돼 군납사업을 전담하는 인천가공사업소와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납품계약을 통해 연간 정육 180톤, 약 1800두, 40억원의 규모로 국군 장병의 식탁에 경주천년한우를 공급하게 됐다.
또한 한수원과 지역 로컬푸드 소비촉진 MOU를 체결해 지역 축산농가와 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지역 축산물 소비촉진행사를 매월 1회 한수원 본사 내에서 실시하고 있다.
경주시와 경주축산농협 등은 향후 경주천년한우의 전국 홍보를 위해 오는 9월 2017년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참가와 공영홈쇼핑 추석명절 명품한우 선물세트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또 대도시 소비유통 확대를 위해 대형유통업체 및 인터넷쇼핑몰 납품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경룡 축산과장은 “이번 성과가 지금까지 경주천년한우 브랜드 육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경주천년한우를 전국적인 명품한우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대도시 홍보강화 및 소비유통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말 기준 경주천년한우는 농가 701호에 사육두수 2만9868두다. 사육두수는 시 전체 한우 6만6020두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1등급 이상 출현율은 85.6%로 전국 평균 69.4%를 상회하고 있다.
경주천년한우는 지난 2007년 10월 국내 최초 한우사육단계(HACCP) 인증 획득, 2011년 12월에는 무항생제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지난해 9월 3년 연속 대한민국 축산물브랜드 페스티벌 장관상 수상과 6년 연속 (사)소비자시민모임 우수축산물브랜드 인증을 받는 등 소비자로부터 신뢰받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