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정착과 고품질 토마토 생산을 위한 새로운 농업 비전과 패러다임 구축 등을 논의하는 정기총회가 열렸다.
경주시토마토연합회(회장 이유근)는 지난 16일 농산물산지유통센터 회의실에서 제11차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날 총회는 최양식 시장과 이동은 시의원, 권용환 한국농업경영인 경주시연합회장, 경주·강동·안강·현곡·내남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농업인 단체 및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회의를 통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정착을 위한 사업보고 및 사업지원에 대한 건의 등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농가들은 고품질 토마토생산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토마토 하우스 장기성 필름 교체지원’과 토마토 상품 경쟁력 향상을 위한 ‘품질 도태랑 계열 균일화’에 대해 건의했다.
최양식 시장은 “FTA 등으로 농업여건이 어려워짐에 따라 농업도 소비자 중심의 새로운 농업 비전 및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생명산업을 선도하는 성장가능한 미래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경주농업발전의 주축이 될 때까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토마토작목연합회는 현재 안강·내남·현곡 등 7개 작목반 1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재배면적 55.4ha에 토마토를 재배해 전국 각지로 출하하는 등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효현동에 위치해 부지 3만3216㎡, 건축 연면적 5065㎡에 이르며, 현재 농협원예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이석기)이 위탁운영하고 있다.
취급품목은 이사금 토마토 등 15개 품목이며, 작년 매출은 201억원(7600톤)을 기록했고, 특히 전체 매출의 26%를 차지하는 토마토는 53억원(1650톤)의 매출 실적을 올려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