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주문화재단은 지역 예술가 전시지원사업인 2017 경주작가릴레이전을 알천미술관 갤러리달에서 진행 중이다. 그 중 8월에 열리는 전시는 핫한 전시로 주목받고 있다. 경주에서 태어난 허수인, 손수민의 전시기 때문.
2017 경주작가릴레이전 아홉 번째 작가로 선정된 손수민 작가는 ‘자연의 순환 시스템’에 기반을 둔 작업을 하고 있다. 빗물이 중력에 의해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지고 대지를 적신 후 강줄기를 타고 바다에 머물렀다가 수중기로 변해 하늘로 돌아가는 자연의 순환을 통해 작가는 인간의 유한한 삶을 이야기 하고 있다. 전시는 이 달 27일까지다.
열 번째 선정된 허수인 작가는 의사소통 수단인 ‘수화’ 또는 ‘손짓’을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손’이 감정을 표출하고 내면의 심리를 드러내는 또 다른 ‘우리의 자화상’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전시는 오는 29일∼9월 17일 까지다. 이 젊은 작가들을 만나고 싶다면 알천미술관으로 오면 된다.
‘손수인 작가와의 만남’은 8월 16일(수), ‘허수인 작가와의 만남’은 9월 6일(수)에 진행되며 모두 오후 5시부터 열린다.
이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료는 무료. 문의 1588-4925, 054-748-7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