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동궁원은 지난 8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8월 문화가 있는 동궁원 행사를 열었다. 문화가 있는 동궁원은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해 동궁원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행사다. 8월 행사는 아름다운 악기소리와 노랫소리가 초록의 식물이 가득한 자연 속 동궁원에서 잘 어우러지며 방문객들의 지친 마음을 힐링하는 ‘힐링바캉스’를 주제로 실시됐다. 지난 8일 열린 행사는 식물원 2관에서 하모니카 취미클럽 ‘하늬소리’가 관람객들을 위해 연주실력을 뽐내며 맑고 청량한 하모니카 소리를 통해 관람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22일 행사에는 색소폰, 벨리댄스, 가수공연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서라벌문화예술공연단’의 공연과 경주시평생학습가족관의 ‘다사랑 합창단’ 공연이 느티나무 광장에서 펼쳐졌다. 다사랑 합창단은 경주지역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돼 경주 시민의 날, 천년야행 등 지역 내 다양한 행사에 초청받는 등 실력을 있는 합창단으로, 음악활동을 통해 단원들의 언어, 문화, 감정표현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이날은 ‘만남’을 시작으로 7곡의 합창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한영로 동궁원장은 “항상 새롭고 다양한 볼거리로 더 많은 관광객이 동궁원을 찾아 마음의 여유와 힐링을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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