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한복이 유행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황리단길을 중심으로 천마총, 첨성대, 안압지까지 한복을 입고 다니는 사람이 자주 보인다. 한복의 아름다움과 맵시를 뽐내는 ‘황리단길 어울림한마당-한복맵시 자랑대회’가 지난 22일 황남동 숭혜전 북측 돌담길에서 열렸다. 경주시와 한수원이 후원하고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황남동 주민센터, 황남동 마을공동체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경주시 23개 읍면동 마을공동체·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황리단길과 황남동, 한복의 활성화를 위해 실시됐다. 30여 명의 참가자들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한복의 자태를 뽐냈던 이번 대회는 현장에서 참가신청을 할 수 있어 관광객들도 대회당일 즉석에서 참가신청을 하고 대회에 참가했다. 아동에서 성인, 친구, 가족, 연인 등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들이 대회를 즐겼다. 상업적 대회가 아닌 지역과 한복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열린 대회라 순위대신 왕들의 이름을 딴 상을 수상했으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미추이사금 상에는 김하연, 문무왕 상에는 김옥란, 신문왕 상에는 임종한(모, 박수정), 태종무열왕 상에는 황인재, 경순왕 상에는 샤호다트(우즈베키스탄), 라리사(러시아), 혁거세거서간 상에는 김연희, 탈해이사금 상에는 김임복, 지증왕 상에는 최유라, 법흥왕 상에는 김희동, 진흥왕 상에는 이나래, 박지예, 선덕여왕 상에는 김혜나 참가자가 수상했다. 수상자들에게는 대회를 협찬한 상가에서 지급한 무료 이용쿠폰 꽃소년(브런치 교환권, 아이스아메리카노 교환권), CAFE10(아이스아메리카노 교환권), 토종찰보리빵 교환권, 봉황대(식사권), 황남나가사키카스테라(카스테라 교환권), 어썸(식사권), 한복판(한복 대여권), 봄날&꽃자리(아이스아메리카노 교환권), 마실&min9(팥빙수, 천연염색 스카프, 한복대여 교환권), rucola(샌드위치 세트 교환권)이 전달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대회가 크고 작은 것을 떠나서 가족, 친구, 연인들이 함께 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이런 대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대회 관계자는 “첫 번째 대회라 준비가 미흡했던 것 같다. 50여 명의 참가자들 중 20여 명이 시간적인 문제, 개인 사정으로 참가 포기를 했다. 다음번 대회는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참가자와 관객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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