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읍사무소는 유례없는 가뭄에 대응해 용수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외동읍에 따르면 주요 곡창지대인 토상지구는 6월초부터 모내기 후 토상저수지가 고갈돼 면적 142ha인 제내, 냉천, 북토리 일부지역에 용수가 부족하고, 논마름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외동읍은 용수확보를 위해 10개소에 하천굴착과 기존관정을 활용한 관로매설 400m, 간이취수시설 2개소 설치, 양수기 5대, 연결호스 4km 지원 등 응급지원을 실시했다. 또 외동읍 직원이 타 지역 수리권(신천, 세원보)의 동의를 얻어 양수기와 임시호스 2km 직접 설치하고, 외동농협(조합장 이상은)의 유류지원을 받아 추가적으로 용수를 공급하는 등 벼생육 피해를 면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토상지 용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조수원으로 운용 중인 제내양수장의 펌프증설과 관로추가 매설 등 시설개선을 추진하고, 북토들에 추가보조수원인 지하수 관정을 1주일 만에 개발 및 연지 준설해 현재 공급 중이다. 특히 동천용수를 추가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수차례 주민회의 끝에 죽동양수장 증설을 조건으로 주민동의를 얻어 순지 준설 후 관로매설, 펌프증설, 송수펌프실 등 작업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녹동지역 기존관정 시설개선, 신규 관정개발, 구마을상수도 지하수를 농업용수로 전환해 공급하고, 국지적으로 하천굴착, 장비지원 등과 외동정수장 취수시설을 활용해 추가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등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토상지구 관리자 최완식 씨는 “어려움 속에서도 체계적인 행정력을 발휘해 가뭄의 해결책과 보완책을 마련해 끝까지 사투를 벌이는 외동읍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임보혁 외동읍장은 “주민의 배려와 행정적 지원, 농협 지원 등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가뭄해결과 용수공급을 위해 노력해 줘 감사드린다”며 “어렵고 부족하지만 현재까지 추진 사항이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외동읍은 생활용수 상습출수 불량지구인 석계, 녹동지역에도 6월말 통합 가압장을 설치해 현재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또 포항국토관리사무소의 협조를 받아 모화리 국도변 상가에 긴급급수공사를 가능하도록 협의하고, 모화1리 양지마을 고지대 등에 긴급 가압장 설치하는 등 생활용수난 해결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