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축구대회인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가 오는 8월 10일부터 24일까지 15일 간 천년고도 경주에서 펼쳐진다. 경주시,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이 주최하는 화랑대기는 전국 최대 규모 유소년축구대회로 스포츠도시 경주의 위상을 재각인하는 대회로 평가된다. 이번 대회는 전국 144개교 394개팀, 88개 클럽 185팀 등 총 579개팀이 참가해 시민운동장을 비롯해 23개 구장에서 주·야간 총 1235경기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클럽팀과 학교팀 각각 우승, 준우승팀이 최고의 팀을 가리는 ‘왕중왕전’을 신설해 대회기간도 3일이나 늘었다. 경주시는 지난 14년(2003~2005년/대교눈높이전국초등학교축구대회 포함) 동안 이 대회를 개최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올해 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경주가 갖춘 축구장은 축구 꿈나무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전국최고수준의 시설이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전광판을 교체하고 인조잔디와 관람석을 정비했으며, 서천구장에는 간이풀장을 만들어 선수들이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까지 했다. 여기에 의료반운영은 물론, 책임공무원과 급수요원 등을 곳곳에 배치해 어린 선수들이 최상의 여건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자원봉사단체들이 올해도 변함없이 한여름 무더위도 아랑곳 않고 정성을 다해 어린 선수들을 보살피고 응원하기 때문에 경주의 넉넉한 인심이 그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회가 열리는 기간에 여름휴가차 자녀들과 함께 경주를 방문하는 학부모들이 많기 때문에 이들 가족들이 경주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기간 연인원 41만여 명이 경주를 방문하고 400억 원에 가까운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제 이 대회가 여름철 효자 스포츠대회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전국 지자체마다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축제나 대회를 개최하지만 대부분의 행사가 몇 년이 지나지 않아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화랑대기유소년축구대회는 지난 14년 간 최고의 품격을 갖춘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에서 개최됐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전국최고의 스포츠도시, 전국최고의 친절도시, 전국최고의 행복을 주는 도시 이미지를 공고히 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경주가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 할 때 ‘명품도시 경주’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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