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경상북도관광기념품 공모전이 지난 18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경상북도 관광기념품 공모전은 지역의 특성과 문화적 특색을 바탕으로 관광기념품 생산업체의 창작의욕을 높이고 생산기반 조성 등 지역의 대표 관광기념품을 생산하고자 1997년부터 개최된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총 77점의 관광기념품이 출품돼 한국기념품분야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2점, 장려상 5점 등 22점, 신도청관광기념품 분야는 최우수상에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 등 11점을 입상작으로 선정,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으로 맡은 유창근 위덕대 교수는 “이번 대회에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독창적 디자인과 상징적 가치부여 등 경북관광기념품으로 주제와 적합성 경북스토리를 담은 디자인, 품질 등의 심사기준을 마련해 공정하게 심사했다”면서 “관광기념품은 문화적 상징성과 고유성을 지닌 문화상품으로써 특정 관광지에서 역사문화적 의미를 함축하고 상징성이 있는 고부가가치 상품이다. 관광 기념품 사업이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소가 되고 관광 진흥의 첨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최한 조남립 경상북도관광협회 회장은 “여행과 관광기념품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로 여행자는 관광기념품으로 여행한 곳의 오래도록 간직하고 추억하고 이야기할 것이다”면서 “관광기념품 활성화로 지역 관광 활성화와 관광경북 이미지 제고에 시너지를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경상북도관광기념품 공모전 금상 수상 큐신라 이종철 대표-“젊어진 관광객 공략할 수 있는 상품 개발이 중요” 이번 공모전에서는 지역업체인 큐신라가 ‘천년만의 외출’이란 기념품을 출품해 금상을 받았다. 큐신라는 지역 문화재인 첨성대와 수막새, 성덕대왕신종을 모티브로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열쇠고리와 엽서, 넥타이핀 등을 금과 은, 동 도금으로 제작해 출품했다. 화려함과 실용성에 초점을 두고 실물과 유사한 모양을 구현했다는 이 대표. 그는 그동안 값비싼 재료로 만든 제품이 관광상품 공모전 등에서 상을 받는 것이 아쉬웠다며 이번 대회에는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선보였다고 말한다. “관광상품이 구매로 이어지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높은 가격의 관광상품이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저렴한 가격의 관광상품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 저렴하지만 고품질의 제품을 선보이려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그는 현재 관광기념품점을 비롯해 호텔, 전국에 박물관에 납품하고 있다. 하지만 관광상품을 만드는 개인이나 업체 대부분은 판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말했다. “좋은 아이디어로 뛰어난 관광상품임에도 판로의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습니다. 관광상품이 특정한 곳에서만 접할 수 있다는 특성 때문입니다. 관광상품을 다양화해서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그리고 지자체에서도 지역 관광상품의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는 최근 경주를 찾는 관광객 연령층이 변하고 있다며 고객에 맞는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주를 찾는 관광객 연령층이 변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연령층이 10년 정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젊어진 관광객을 공략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든다면 관광산업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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