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악서원 앞 대경로 35번국도 무열왕릉 방향으로 설치된 자전거도로 안전펜스의 높이가 너무 높아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교통사고가 많았던 이 구간에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안전펜스가 주변의 경관을 해치고 있다. 특히 차량이 이 곳 도로로 진입 할 때 펜스의 높이(1.2m)가 너무 높아 운전자의 시야를 완전히 가려 교통사고 위험도 따르고 있다.
주민들은 “펜스가 너무 높은 것 같다. 차량을 운전하면 시야가 낮아지는데 저렇게 안전펜스가 높으니 우측에서 오는 차량을 확인할 수가 없다”면서 “자전거를 타고 오는 경우에도 잘 보이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안전펜스가 조금만 낮았다면 좋을 텐데 차량 간 사고가 유발될 수 있을 정도의 높이로 설치한 것은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처럼 교통사고 유발과 주민 안전에 대한 지적이 나오면서 주민들은 경주시의 빠른 대책을 촉구하고 있는 것.
경주시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설치했지만 민원이 들어오고 난 후, 운전자들의 시야확보를 위해 펜스의 일부분을 제거해놓은 상태”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