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성공 개최를 위한 중앙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중앙 자문단 회의는 정치, 경제분야 CEO와 관계·학계 전문가, 관광·문학·전시 등 문화 분야 각계 전문가와 베트남 관련 단체 대표,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세부 실행계획 확정에 앞서 이를 점검하고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이날 자문회의에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상북도 지사,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이배용 통일교육위원 중앙협의회 의장, 김덕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정만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등 공동조직위원들과 각계 전문가 30여 명이 함께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한국과 베트남 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양국 대표 역사문화 콘텐츠와 전통과 ICT기술을 결합한 30여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베트남 측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며 “지방차원에서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고 국가를 넘어 세계적인 수준의 문화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중앙자문단 위원들의 적극적인 조언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손진책 예술총감독은 “무엇보다 행사의 문을 여는 개막식이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길’을 테마로 영상, 연극, 음악, 시 등이 함께하는 칸타타 형식의 총체극으로 구성하고 있다”며 “세부 프로그램은 단순히 한국의 문화콘텐츠를 호찌민에서 펼쳐놓는 것이 아니라 양 국이 함께하는 것,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점을 질문하고 이에 대답하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참석자들은 고급 문화예술뿐 아니라 베트남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야 한다는 점, 베트남의 현실을 잘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콘텐츠의 개발과 활용의 중요성, 베트남 현지 언론과 SNS 등 온라인의 효율적 활용 방안, 문화 바자르 구성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이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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