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주지회는 노인복지기금 사업에 선정된 생활건강클리닉 ‘한궁은 응답하라 8로8로’를 7월말까지 진행한다. 노인인구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건강한 경로당을 위해 전통생활스포츠 한궁을 지원하는 것으로 5월부터 교육을 시작했다. 전통생활스포츠 한궁을 경로당으로 보급하고 생활 속에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활동방법과 함께 8명의 한궁지도자(최석봉, 안미희, 이성희, 배명숙, 김명숙, 김정숙, 임신자, 김명희)가 봉사활동을 겸한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것. 이성희 지도자는 “한궁은 ‘운동을 한다’는 개념보다 놀이에 가까운 운동이라고 볼 수 있다”며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실내스포츠로 어르신들은 근력이 약한데 좌우 하루 50회씩 꾸준히 연습하면 누구나 팔과 다리에 힘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참여경로당 어르신들은 “화투는 칠 때 재미있는데 움직이려고 하면 무릎이 아파온다”면서 “하지만 한궁은 자신도 모르게 집중하고 다른 사람 하는 것을 보며 많이 웃,고 모두가 선생님이 돼 가르쳐주니 재미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장애인은 약 45만명, 노인인구는 670만명이다. 노인, 장애인 여성 등 스포츠 소외계층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로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 넘는 수가 엘리트 스포츠에서 소외되어 있고 이들을 대표할 수 있는 스포츠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한궁은 고도의 운동능력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주의집중력을 향상시키고 노인들의 치매 예방, 오십견 예방 등에도 탁월한 효과를 갖고 있다. 윤태희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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