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강렬한 카리스마와 깔끔한 무대 매너, 현란하고 빠른 손놀림으로 한국에 마술 붐을 일으키고 있는 이은결 마술사의 ‘매직’을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한 이은결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마술콘서트로, (재)경주문화재단이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준비한 일곱번째 프로그램.
이은결은 1996년 마술을 시작해 지난 20년간 정형화된 마술에서 벗어나, 장르를 뛰어넘는 도전과 실험으로 대한민국 마술의 대중화를 이끌어 오며 발전시킨 선구자다.
그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국제마술대회에서 그랑프리를 거머쥐며 두각을 나타냈고, 이후 계속되는 대규모의 국제 마술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을 거듭했다. 세계가 인정하는 마술사로 성장, 한국 마술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것.
공연계에 ‘매직 콘서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낸 이은결은 마술사로서의 철학과 주제의식을 담은 공연 ‘The Illusion(더 일루션)’을 통해 마술의 현대적인 개념을 다시 세운 아름다운 예술 공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국내 무대를 넘어 세계 예술 공연의 중심지인 프랑스 파리 시립 극장에서 공연되며 작가 이은결로서의 활동 영역을 더욱 확장시켰다. 마술이라는 특별한 언어를 가지고 자신의 이야기와 철학을 담아내는 탁월한 스토리텔러이자 세계가 인정한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상상을 뛰어넘는 스펙터클과 다이나믹한 퍼포먼스, 그리고 콘서트의 열기를 방불케하는 생동감으로 관객들에게 극찬을 받은 이은결의 MAGIC & ILLUSION는 국내 최대스케일의 라이브 엔터테인먼트쇼로 주목을 끈다. 이전에 보지못한 매직콘서트의 절정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Magic의 화려함과 친숙한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는 모든 연령대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며, 반면Illusion에 대한 퍼포먼스는 이제껏 보지 못한 신선한 충격으로 관객들에게 기억될 것이다.
이은결의 이번 공연은 다년간의 콘서트 경험을 바탕으로 베스트 퍼포먼스만을 선정해 스피디하고 다이나믹한 스타일로 진행된다. 각각의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하는 즉흥성이 가미된 콘서트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인 것.
단순한 마술공연이 아닌, 즉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속임수와 마술을 마술사의 시각이 아니라 마술의 개념을 해체하고 마술이 환상적으로 정립돼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더불어 증강현실, 마임, 드로잉 등 새롭게 시도되는 다양한 표현방식을 바탕으로 해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새로운 비쥬얼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현재 이은결은 국내의 독보적인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그의 퍼포먼스는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고 있다.
이 공연은 문화가 있는 날 특별가 R석 5만원, S석 4만원으로, 경주시민 및 경주소재 학교 학생 및 기업 직원은 신분증이나 증빙자료를 제시하면 전석 2만원에 관람이 가능하며 티켓예매는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나 인터파크티켓으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