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화백의 장녀이자 박인숙 박수근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한 미술체험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박인숙 화가의 설명을 들으며 그림그리기에 열중했다. 박수근 화백의 마티에르 기법을 배우는 어린이들은 박인숙 선생님의 설명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눈을 반짝이고 귀를 쫑긋했다. 지난 24일 경주엑스포공원 내에 위치한 경주솔거미술관에서는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 특별전’의 부대행사로 박인숙 화가와 함께하는 미술체험교실 ‘나도 박수근이 될래요’가 열렸다. 박인숙씨는 박수근 특별전이 열리는 지역의 어린이들이 미술을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이 행사의 뜻에 공감하고 흔쾌히 참여를 결정했다. 첫 번째 미술체험교실에 참여한 30여 명의 초등학생들은 박수근 화백의 그림기법을 배우고 직접 그려보며 박 화백의 그림세계에 빠져들었다. 박수근 화백의 그림 기법을 직접 체험한 어린이들은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기도 했다. 미술체험교실 중에는 박인숙 선생과 함께 경주솔거미술관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박수근 특별전을 관람했다. 박인숙 화가는 “아버지는 가난 속에서도 그림을 그리는 일을 멈추지 않았고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려냈던 분”이라며 “아버지가 생전에 사랑했던 경주에서 이런 좋은 전시가 열리게 되어 흔쾌히 미술체험교실에도 응했다”고 밝혔다. 24일을 첫 회로 8월까지 매월 한번씩 3회에 걸쳐 진행되는 박인숙의 미술체험교실은 첫 회 30명이 일찌감치 마감되었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두 번째 체험교실은 7월29일(토), 세 번째 체험교실은 8월12일(토) 오후 2시부터 열릴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경주솔거미술관(054-740-3990)으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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