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동 재향군인회 창립총회가 지난달 27일 황남동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류창렬 초대회장을 비롯해 회장단 및 임원진 취임식도 함께 열렸다.
정홍수 사무국장의 내빈소개에 이어 류창렬 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에서 참석한 40여 명의 회원들은 향군을 외치며 거수경례했다. 이어 ‘우리는 생사고락을 함께 한다’, ‘상부상조해 친목을 도모하고 권익을 신장하자’, ‘우리는 국가를 위해 충성한 전우다’ 등을 담은 향군의 다짐을 낭독했다.
류창렬 회장은 취임사에서 “긴 가뭄의 단비와 같이 창립하게 된 황남동 재향군인회가 단합할 수 있도록 맡은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나가겠다”며 “봉사정신으로 지역과 국가 발전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자”고 각오를 밝혔다.
고문직을 맡은 장진 황남동장은 “재향군인회의 역할이 국방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황남동 기관·단체들이 함께해 주민안보의식과 국가안위를 걱정해 모인 자리만큼 다함께 잘 화합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귀돌 경주시 재향군인회장은 격려사에서 “재향군인회는 1952년 부산에서 설립돼 1992년 국가보훈처로 소속됐고, 2002년 10월 8일을 재향군인의 날로 재정했다”며 “4018개 도·시·군지부에 전국 회원이 1000만명이 넘는다. 경주시는 회원이 5만5000여 명인데 정회원은 1만4000여명이다”며 재향군인회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창립한 황남동 재향군인회는 류창렬 회장을 비롯해 오주도, 박해대, 조정래, 조학래 등 부회장 4명, 정홍수 씨를 사무국장으로 임명했다. 또 고문으로는 장진 동장, 김항대 경주시의회 의원이, 자문위원은 정종호, 김영하, 김정호, 감사는 최헌길, 정상용 씨 등 총 17명의 임원진으로 조직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