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중심가 골목길에 재미있고 독특한 소재의 벽화가 그려졌다. 황오동(동장 최휘동)은 계림로 106번길 일대 골목길에 벽화 조성 사업을 지난 21일 마무리 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말부터 중심상가, 성동시장 등 상업 중심지에 위치한 골목길을 벽화로 단장함으로써 인근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커피숍 등 숙박시설 및 편의시설 활성화를 위해 실시됐다. 또한 기존의 우중충한 분위기를 벽화를 통해 밝고 활기차게 바꿈으로 관광객 및 지역민들의 유입을 통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번에 조성된 벽화의 소재로는 불국사, 신라대종과 엘사(인기 에니메이션 주인공), 안압지의 연꽃 등으로 벽화와 포토존을 구성, 경주의 문화재와 유명 캐릭터를 조합해 톡특하고 재미있게 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골목에 소재한 한 식당 외벽에는 식당 대표와 외모가 비슷한 쿵푸팬더 벽화를 그려 손님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식당의 대표는 “이렇게 벽화가 조성되고 골목의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며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조금씩 활성화가 되는 것 같다”고 이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최휘동 동장은 “이번 벽화 조성은 중심가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에 따라 추진된 사업으로 벽화마을이라는 테마 골목거리를 조성해 관광객 유도에 그 목적이 있다”며 “지역민 및 관광객의 반응에 따라 인근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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