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곡면은 최근 가뭄으로 농업용수 부족해결과 영농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주요관계자 대책회의를 실시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현곡면은 지난 26일 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정삼철 농어촌공사 건천·현곡지소장, 박현도 농촌지도자회장, 최병조 이장협의회장, 김혁연 농어촌공사 중앙회 위원, 정조원 농기계작목반장을 비롯한 농업용수 취약 마을이장, 관계공무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뭄 대비 주요관계자 대책회의를 가졌다. 올해 경주시 평균 저수율 40%, 현곡지역 39개 평균 저수율이 36% 정도로 예년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가뭄이 계속돼 물 부족과 하천수 고갈 등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이날 대책회의에는 영농피해를 최소화하고 관정·양수장·취입보 관계자 및 지역 영농 리더자들이 함께 가뭄 해결방안 등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했다. 김헌국 면장은 그간 가뭄지역 응급지원 상황과 장기적인 가뭄에 대비한 근본대책 등 강구 방향 등을 설명하며 가뭄 극복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가뭄 극복을 위해 소현천~남사지·금광지 다단양수, 내태지~소현1리 용수로 보수, 남사1리 명산지 관정 보수, 내곡지 제당 하류사면 누수 점검, 농번기 후 소류지 준설, 큰들이나 하천 등에 사용하는 중·대형양수기 보다는 이동이 용이하고 사용이 쉬운 소형 양수기 지원, 관리유역이 넓은 내태지 물 관리 인력 확충 등에 대한 다양한 해결방안을 건의했다. 그간 현곡면은 가뭄 해소를 위해 1차 1억900만원의 예비비를 지원 받아 관정개발, 양수장 확보, 하상 굴착, 소형 양수기 및 호스 등 작업을 완료했다. 또 남사2리, 상구3리 지역 등 가뭄 극복을 위해 관정개발 및 보수, 양수장 보수 등에 추가로 예비비 8500만원을 시 관련부서에 요청하는 등 가뭄 극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김헌국 면장은 “항구적인 가뭄 대책을 위해 저수지 준설, 양수장 보수·보강, 용·배수로 점검, 소형 양수기 추가 확보 등 전반적으로 재점검해 예산확보 등에 노력하겠다”며 “비상연락 체계 유지 및 농업용수 부족 상황 수시 연락, 양수장·관정관리 철저 등 영농피해가 없도록 일선에서 맡은 바 임무를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현곡면은 적기에 가뭄관련 관계자 대책회의 개최해 호응을 얻었으며,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사안에 대해 현장점검 및 시 해당부서와 농어촌공사에 건의는 물론 가뭄이 완전 해소될 때까지 대책회의를 정례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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